겨울 날씨 추워지며 심뇌혈관 사망자 급격히 증가

김정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5 21:21:28
  • -
  • +
  • 인쇄
미세먼지 나쁨... 외출 자제 및 보건용 마스크 착용 필요

50대의 김상훈(가명)씨는 젊어서부터 술과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풀곤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40대에 고혈압을 확인한 김씨는 그 이후 발생한 당뇨병 등의 성인질환을 갖고 있다.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던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 한잔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119를 통해 응급실로 이동 '급성심근경색' 진단과 30분 정도의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다.
- 출처: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환자 수기집

 

[메디컬처타임스=김정기 기자]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심뇌혈관질환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뤄 3월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기온이 특별히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경우,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 이로인한  심근경색  뇌졸증 등이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추운 날씨일수록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필요시 충분한 보온 가능한 머플러나 모자 증은 필수"라며 "만약 조기증상 발생시 즉시 119에 연락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한다.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한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의 골든타임은 최소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 등을 통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응급상황에 대비 평소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에 해당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나쁨” 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하여 “보통” 일 때도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생활수칙을 준수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저작권자ⓒ 메디컬처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주요기사

+

  • 롱지비티 300*100
  • 카톡기사제보
  • 세이프닥
  • KPR300

많이 본 기사

피플

+

웰스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