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대장암 세포 사멸유도 효과 확인...영국언론 6일 일제히 보도

김정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7 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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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

 

[메디컬처타임스=김정기 기자]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를 자연스럽게 죽도록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를  '암 발생'(Carcinogenesis) 최신호(1월 6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 세포주(cell line)를 통해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3가지로 용량을 달리한 아스피린을 투여했으며, 이 4가지 세포주에는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암세포주도 포함됐다. 이 변이유전자는 대장암만이 아니라 자궁내막암과 공격적인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 3그룹엔 각각 저용량(15mg/kg) 아스피린, 중간 용량(50mg/kg) 아스피린, 고용량(100mg/kg)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비교를 위해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이 3가지 아스피린 용량은 사람에게는 100mg, 300mg, 600mg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어 각 그룹으로부터 3마리씩을 뽑아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에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들은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스피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더욱 늘어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대장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도 효과가 있었다.

세포사멸이란 세포가 결함이 생기거나 손상되거나 수명을 다했을 때 스스로 죽는 자연적인 메커니즘을 말한다.

이 결과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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